하메스 매각에 적극적인 레알, '대폭할인'으로 맨유등 유혹중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13:3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노리는 현재 1위팀 레알 마드리드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결국 '잉여 전력'으로 전락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팔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인 마르카는 6일(한국시각) "레알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격을 인하해서라도 하메스를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이미 레알과의 결별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일 아틀레틱 빌바오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원정길에도 오르지 않았다. 어차피 지네딘 지단 감독 밑에서 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행동이다.

하메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대표팀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름 값을 끌어올렸다. 그 덕분에 레알에 입단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잉여 전력'으로 분류됐다. 한때는 몸값이 1억파운드에 달했지만, 이제는 절반에도 관심을 갖는 팀이 드문 형편이다.

레알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는 게 이득이다. 어차피 다음 시즌에 계약이 만료되는 데 이 시기가 되면 이적료를 챙길 수 없다. 때문에 이적료라도 만들기 위해 이번 여름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나폴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은 합리적인 선에서 대폭적인 가격인하도 감수하려고 한다. 현재 연봉이 700만 유로나 되는 하메스를 처분하면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팀 전력을 개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