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불편' 바르셀로나 회장 직설비판, "VAR이 레알 편만 들고 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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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VAR이 항상 같은 팀을 선호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새로운 논쟁거리가 불거졌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특정 팀에 지나치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팀은 현재 리그 1위인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을 우승팀으로 만들기 위한 음모가 있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급기야 레알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통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공개적으로 "VAR은 레알의 편이다"라는 주장을 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각)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라 리가의 VAR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 VAR이 리그 라이벌인 레알을 더 선호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모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이 빌바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을 봤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지금의 라리가 VAR은 세계 최고의 리그 수준에 걸맞지 않는다. 그래서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리그가 재개된 이후 VAR은 공정하지 않았다. 특정 팀(레알)에 좀 더 유리했다. 다른 팀은 불이익을 받았고, 그게 결과에 반영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레알은 최근 VAR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번, 최근 2경기 연속 페널티 파울을 얻어 이 득점 덕분에 계속 이기고 있다. 바르토메우 회장이 언급한 '빌바오전 승리' 역시 마찬가지다. 레알은 지난 5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마르셀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의 골로 승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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