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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이 결정난 상황. 그럼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볼프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서 4골을 퍼부으며 기어이 100골 고지를 밟았다.
뮌헨은 27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최종전)에서 킹슬리 코망, 미카옐 퀴상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의 릴레이 골로 4대0 대승을 따냈다.
이날 터뜨린 4골로 시즌 팀득점이 100골을 찍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세자릿수 득점이 나온 건 1971~1972시즌 이후 48년만이다. 당시 게르트 뮐러의 40골을 앞세운 뮌헨이 분데스리가 신기록인 101골을 작성했다. '19-20뮌헨'은 2골차로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올시즌 뮌헨은 총 15명이 리그에서 골맛을 봤다. 그중 득점 지분이 가장 많은 선수는 예상했듯이 '폴란드산 득점 기계'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최종전 득점까지 묶어 34골을 터뜨렸다. 지분율 34%다.
레반도프스키는 게르트 뮐러 이후 처음으로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3~2014시즌과 2015~2016시즌까지 묶어 지금까지 5차례 득점상을 탔다.
100골 중 21골은 '어나더 뮐러'토마스 뮐러가 만들어냈다. 뮐러는 케빈 더 브라위너(현 맨시티)가 2014~2015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도움(19) 기록을 경신했다.
분데스리가는 끝났지만, 뮌헨의 시즌은 계속된다. 오는 7월 5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DFB포칼 결승전을 통해 또 다른 우승트로피에 도전한다. 8월부턴 유럽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두 대회에서 승리할 경우 '트레블'을 달성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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