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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산이 두 명이나 퇴장 당한 성남과 비겼다.
부산은 27일 오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부산은 2명이나 수적 우위를 누렸음에도 2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성남은 악재 속에서도 4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은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병오 빼고 장신의 박호영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수적 우위를 이용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7분 이정협의이 김영광 슛 정면으로 향하고, 9분 호물로의 중거리슛 선방에 막히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스톤벡이 시도한 헤더도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줄기차게 골문을 두드리던 부산은 후반 23분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호물로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흔들었다.
성남도 반격에 나섰다. 양동현의 중거리슛이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32분 이스칸데로프를 빼고 나상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5분 뒤 또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성남 수비수 이창용이 이정협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손을 써 저지해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후 주심은 VAR 판독을 통해 카드 색깔을 빨간색으로 바꿨다. 11대9로 싸운 부산은 빈치씽코까지 투입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성남의 수비는 끈질겼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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