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 '컴백' 맨유 포그바 동점 PK 유도, 오언 "포그바는 '월클' 맞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6-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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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유 폴 포그바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조커로 들어간 포그바는 결정적인 PK를 유도했다. 그걸 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정확하게 차 넣었다. 맨유는 20일 새벽(한국시각) 어려운 토트넘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비기면 치명적일 수 있었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겨 돌아갔다. 토트넘으로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9분을 버티지 못하고 승리하지 못했다. 승점 3점 경기가 무승부로 돌변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포그바는 후반 18분 프레드 대신 조커로 들어갔다. 포그바의 공백은 길었다. 이번 2019~2020시즌에 대부분을 재활하면서 보냈다. 실전 경험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포그바는 작년 12월 27일 뉴캐슬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월드클래스인 포그바의 볼 터치 감각과 패싱력 그리고 그라운드를 보는 시야는 탁월했다. 동료들에게 뿌려주는 패스가 자로잰듯 정확했다. 그리고 PK 유도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나온 토트넘 다이어를 개인 돌파로 제쳤고, 그 과정에서 다이어가 손을 써 주심이 PK를 찍었다. 포그바는 발기술과 속임수 동작으로 다이어의 중심을 무너트렸다. PK 유도로 포그바는 '밥값'을 다한 셈이다.

맨유 솔샤르 감독은 무승부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환상적인 선수다. 지금 몸상태는 정상이다. 그는 부상으로 고생했다. 이제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하려고 절박하다. 그의 탁월한 재능을 볼 수 있어 좋다. PK를 유도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됐따. 그는 중원 어디에도 뛸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포그바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좋은 파트너십을 보여줄 것이다"고 평가했다. 리버풀-맨유 공격수 출신의 전문가 마이클 오언은 경기 후 리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포그바는 보통의 EPL 선수와 다르다, 분명히 월드클래스 선수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1점을 받았다. 포그바는 끊임없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이적설이 돌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헐값에 포그바를 팔 생각이 없어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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