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승장' 김태완 감독 "서울 상황? 방심하지 말자고 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방심하지 말자고 했다."

승장 김태완 상주상무 감독의 말이다.

상주상무는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상주(3승2무2패)는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졌어도 만족할 정도로 잘해줬다. 득점이 많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해줬다. 상대를 압박한 덕분에 승리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서울은 서울이라고 생각했다. 방심하지 말자고 말했다. 경기는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게 아니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준비한 것을 하나 돼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에 대해서는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가운데서 잘 버텨줬다. 요구한대로 잘 했다. 높이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23세 이하 감독이 자리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잘하려고 해서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서울 선수들 보러 왔던 것 같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제 역할을 한 게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선수들도 국가대표 부름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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