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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침부터 콜라 마시면 안됐다고 뭐라 했더니 해트트릭을 해버리더라."
긱스는 호날두가 콜라를 마시는 게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느냐는 질문에 오래 전 기억을 떠올렸다. "솔직히 내가 호날두를 몰아세웠는지는 모르겠고 아마 '우린 이런 거 하면 안돼'라고 말했었던 것같다. 그리고나서 경기에 나갔는데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해버리더라. 그리고 내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긱시, 내가 마시고 싶은 것 마실게요.'"
긱스의 선수 생활 내내 이어진 철저한 음식 절제와 희생은 선수로서의 수명을 연장시켰다. 긱스는 "나는 초콜릿을 좋아하고 토스트에 버터를 듬뿍 발라 먹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플레이가 썩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으면 나는 초콜릿과 버터를 끊었다"고 털어놨다. "경기력이 좋은 날이면 버터를 듬뿍 올려 먹었다. 이것은 피지컬적인 부분이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이었다. 스스로를 벌주는 방법같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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