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유일한 질병은 인종차별" 스털링의 BBC 소신 인터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6-08 11:29



"지금 현재 우리가 싸우고 있는 유일한 질병은 인종차별(racism)입니다."

'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인종차별 반대 운동,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BLM)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과잉진압으로 무릎에 기도를 짓눌려 질식사한 사건 이후 지난 주말 영국 전역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스털링은 8일(한국시각) 영국 BBC 뉴스나이트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밝혔다.

스털링은 "나는 지금 현 시점에서 유일한 질병은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질병과 싸우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이 일은 수년간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종차별은 마치 코로나19 팬데믹과 같다. 우리는 이것을 멈출 솔루션을 찾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하고 시위를 펼치는 모든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솔루션을 찾기를 원한다. 이 부당함을 멈출 방법을 찾고자 한다. 그들은 방법을 찾기 위해 지금 싸우고 있는 것"이라면서 "평화적으로 안전하게 시위를 펼치는 한 이 일은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다. 어떤 가게에도 침입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렇게 평화로운 방식으로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주말 영국 브리스톨에선 4000여 명의 시위대가 집결했고, 에딘버러, 글래스고 등에서도 'Black Lives Matter' 피켓을 든 시민들의 평화시위가 이어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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