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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공들인 탑이 무너지는 것 같아 더 아쉽네요."
한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가 수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범 방역국가의 위상에도 적신호가 켜질 판이다. 이른 바 '이태원 클럽 사건'으로 안정기에 접어들던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다시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K리그는 지난 8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로 2020시즌을 힘차게 개막했다. 비록 무관중 상태로 시즌을 개막했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가 경기를 생중계할 만큼 전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 한국의 위상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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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FC서울의 개막전을 찾은 한 구단 관계자는 "모든 구단들이 철저한 방역 기준에 따라 선수단을 관리하고 있고, 경기장 또한 동선을 제한해 감염을 차단했다. 이렇게 1~2라운드를 무관중으로 운영해보고, 큰 문제가 없으면 3라운드쯤부터는 관중을 모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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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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