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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보이치에흐 슈쳉스니(30·유벤투스)가 5년 전 사건 비화를 털어놨다. 담배를 한 대 태웠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행동으로 벌금 징계(약 3400만원)를 맞았을뿐 아니라 백업 골키퍼였던 콜롬비아 출신 다비드 오스피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사우샘프턴전은 결과적으로 슈쳉스니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남았다.
슈쳉스니는 "누군가가 나를 발견해 보스에게 보고한 것 같다. 며칠 뒤 감독을 만났다. 나에게 담배를 피운 게 사실인지 묻더라. '맞다'고 했다. 감독은 '이봐, 당분간 스쿼드에서 빠져있어야 할 거야'라고 말했다. 그뿐이었다. 강하게 충돌했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는 무척 프로페셔널하다. 몇 주 뒤면 다시 팀에 복귀할 거라고 예상했다. 웬걸. 팀이 좋은 흐름을 탔다. 오스피나도 몇몇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오스피나가 계속해서 자리를 지켰다"고 돌아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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