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토미니의 자신감 "2년 전 셀틱 임대 안가길 잘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4-27 07:15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맨유에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임대를 떠나지 않은 선택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맥토미니는 구단 공식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2018년 셀틱으로 임대를 떠날 뻔한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 당시 폴 포그바, 프레드 등과 경쟁을 해야했던 맥토미니인데 구단은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셀틱 임대를 추진했다. 하지만 맥토미니는 임대를 거부했고, 맨유에서 경쟁을 이겨내 이제는 어엿한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72경기를 치렀다. 특히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열렸던 맨체스터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맥토미니는 셀틱행 거절에 대해 "분명히 그럴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임대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먼저 팀에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만약 이게 효과가 없다면 그 때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셀틱으로 가서 기회를 얻는 것보다, 경쟁을 통해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겠다는 의지였다.

맥토미니는 이어 "맨유에서의 호화로운 삶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 선수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항상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는 그것이 우리를 위한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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