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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39번 훈련병 손흥민!'
해병 9여단 입소를 위해 주소를 본적 춘천에서 제주도로 옮기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온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일찌감치 언론에 알린대로 조용하게 입소했다. 손흥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야 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8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진을 쳤지만 손흥민은 인사없이 훈련소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해병 9여단에서 다른 보충역과 마찬가지로 제식과 총검술, 행군, 화생방 훈련 등을 받는다. 오랜만에 공개된, 짧은 머리를 한 생소한 손흥민의 모습에 영국 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SNS 더스퍼스웹에 공개된 사진을 본 팬들은 "건강하게만 돌아와 달라"는 글로 응원을 보냈다. 한 팬은 손흥민의 활동복 색깔을 언급하며 "빨간색을 좋아하지 마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빨간색은 리버풀, 맨유를 상징하는 색이다. 두 팀은 손흥민과 한때 연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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