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돌문 '동상이몽', 산초 몸값 차이 800억 이상 난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4-24 07:30


제이든 산초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잉글랜드 출신 영건 제이든 산초(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맨유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적료 협상에서 제법 큰 금액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원소속팀 독일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몸값으로 1억2000만유로(약 1592억원)를 부른 상황이다. 맨시티에서 산초를 영입해 키운 도르트문트는 유럽의 거상 답게 산초의 이적료를 제대로 챙겨야 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부자 구단 맨유는 전력 보강을 위해 이번 여름에 큰 투자를 할 움직임이다. 산초는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우선 순위 1번으로 알려져 있다. 래시포드-마시알에 산초까지 더해 빠른 스로톱을 꾸리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맨유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현금 유동성이 좋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L은 리그가 무기한 중단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산초 몸값으로 5200만파운드(약 791억원)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맨유 사이에서 이적료 협상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 팀이 생각하는 금액 차이가 제법 난다는 것이다. 이미 산초 측은 맨유와 개인 협상을 마쳤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맨유가 도르트문트가 요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맞춰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여름 선수 이적 시장에서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속단은 이르다. 꼭 필요한 선수라면 팀 간 경쟁은 불가피하다. 경쟁이 붙으면 선수의 몸값은 올라가기 마련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산초의 현재 시장 가치는 1억1700만유로다. 그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2년 6월말에 끝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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