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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설적인 레프트백 호베르투 카를루스(46)가 로이 호지슨 현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72)을 공개 저격했다.
카를루스는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호지슨이 나를 파괴했다"며 "그는 나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곤 했다. 1997년에 열릴 코파 아메리카를 앞둔 시점이었다. 그 위치에 나설 경우 브라질 대표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빨랫줄 왼발 슈팅과 UFO 슛으로 잘 알려진 카를루스는 1995년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1995~1996 한 시즌 활약한 뒤 쥐세페 메아짜를 떠났다.
카를루스는 레알에서 2007년까지 11년간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며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성공시대를 열어 젖혔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1997년과 1998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2016년 은퇴할 때까지 125경기(11골)를 누볐다.
1997년 인터 밀란을 떠난 호지슨 감독은 이후 우디네세, UAE 대표팀, 핀란드 대표팀, 풀럼, 리버풀, 웨스트브롬미치, 잉글랜드 대표팀 등을 이끌었다. 2017년 팰리스 지휘봉을 잡아 최고령 지도자로 활약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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