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코로나, K리그2는 뛴다]커진 비전만큼이나 커진 스케일, 확 달라질 대전하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04-01 06:00


사진제공=대전하나시티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업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난 대전하나시티즌은 구단 명칭부터 엠블럼, 유니폼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그 중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비전이다. 생존에 초점을 맞췄던 지난 날들과 달리, K리그 최고, 그리고 세계로 눈을 돌렸다. '글로벌 명문구단'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정했다. 올 시즌 대전하나가 경기장 밖에서 펼칠 다양한 마케팅 역시 확 커진, 남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대전하나는 올 시즌부터 '스마트스타디움'을 전면에 내세운다. 4단계로 진행되는 스마트스타디움 사업은 일단 올해 하반기까지 2단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온라인 티켓판매 다양화)에서는 국내 대표 온라인 판매 채널과 주문을 연동해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티켓을 노출시키면서 판매를 촉진시킨다. 2단계(혁신적인 발권입장 솔루션 도입)에서는 온라인 구매시 모바일 입장권 발권을 통해 고객의 게이트 입장 편의성을 높이고 키오스크 도입을 통한 현장발권 티켓의 모바일화도 도입할 계획이다.

1, 2단계에서는 티켓구매, 발권 및 입장의 모바일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3단계부터는 경기장 내 모든 상업시설(MD, 매점 등)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CRM(고객 관계 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은 올 시즌 '축구특별시' 부활의 키로 '경기장 재방문'을 꼽았다. 재방문률 강화를 위해 응원문화 개선, 먹거리 개선, 팬 친화환경 조성, 관람객 성향조사 등 4가지 중점사업을 진행한다. 응원문화 개선을 위해 경기장 내 치어리더 및 응원단석을 조성하고, 대전하나의 신규 응원가를 제작했다. 경기장 내 먹거리 개선을 위해서는 외부 업체 입점, 푸드트럭 등 효율적인 방법을 준비할 계획이다.

팬 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스포츠 전문 일러스트작가인 광작가와 콜라보로 선수단 캐릭터 개발 작업을 완료했다.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 개발된 캐릭터는 향후 경기장 데코레이션 및 각종 MD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마스코트인 대전이, 사랑이, 자주와 더불어 신규 마스코트도 개발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또, 매 홈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관람객 성향 및 만족도를 체크, 이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불편 사항 개선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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