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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7년 전 꼬꼬마 시절에도 리오넬 메시의 FC바르셀로나에 대한 사랑, 골에 대한 집착은 남달랐다.
"미드필더들 앞에 서서 공을 건네받길 원한다. 골을 넣고 싶다. 골을 넣어 동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내 골은 팀의 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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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월반을 했다는 이야기에)18~19세에는 다음단계로 점프하기 어렵다. 아르헨티나에선 16~17세 선수들이 1군 경기에 뛴다. 아르헨티나 클럽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유스팀 선수들을 끌어올린다. 나는 바르셀로나 팀은 건너뛰고 B팀으로 직행하고 싶다. 그런 다음 바르셀로나 B팀 소속으로 1군과 훈련하고 싶다."
영상에는 메시가 리프팅을 하는 자신의 영상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 속 메시는 오렌지로 능수능란하게 리프팅을 하고 있다. 천재성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메시는 한술 더 떠 "오렌지로 리프팅 60번을 하고, 테니스볼로는 120번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터뷰 경험이 부족했던 메시는 "경기장보다 여기가 더 긴장된다. 이곳이 더 안 좋다"는 유머를 던진다.
32살 메시는 16살 메시와의 약속을 대부분 지켰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비현실적인 골 기록을 남겼다. 발롱도르를 6번 수상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어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축구를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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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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