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엄마X아들 품으로'..인테르 외인들 자가격리 끝 속속 귀가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25 18:42


◇'아싸, 격리 해제'…로멜루 루카쿠.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터 밀란(인테르) 소속 외국인 선수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현지시간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테르의 외국인 선수 다수가 가족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고국 벨기에로, 수비수 디에고 고딘은 우루과이로 날아갔다. 지난해 여름 맨유에서 이적해 근 70년만에 인테르 데뷔생 최고 득점 기록(17골)을 경신하던 루카쿠는 지난주 '스카이스포츠'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당뇨병을 앓는 모친과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 바 있다.

이들 외에도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슬로베니아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23일 이탈리아를 떠났다. 나이지리아 윙어 빅터 모제스, 잉글랜드 출신 전 맨유 윙백 애슐리 영,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자택이 있는 잉글랜드행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이 저쪽이던가?' 애슐리 영X크리스티안 에릭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은 지난 8일 유벤투스와의 일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와 접촉한 뒤 보름간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인테르에 입단한 에릭센은 그가 지내던 호텔이 폐쇄되면서 2주간 훈련장 아피아노 젠틸레에서 홀로 지냈다. 구단은 2주간 인테르 선수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외국인 선수들의 귀가를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26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4월 3일까지 일단 중단됐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중단 전까지 16승 6무 3패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유벤투스(63점) 라치오(62점)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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