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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 앞에 멈춰선 축구 시계, K리그 산하 유소년 선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포항 관계자는 "개학이 연기 돼 팀 훈련 자체가 어렵다. 대면 접촉 자체를 피해야 한다. 선수단에 자가 격리 지침을 내렸다. 대신 홈 트레이닝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단체방에 하루동안 훈련할 내용을 공지,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보고하는 형식이다. 이러한 피드백 과정에서 선수들의 코로나19 관련 증상 유무도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남 역시 "코칭스태프가 선수단 움직임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기본은 선수단 안전이다. 선수단에 PC방 출입 금지 등 기본 수칙을 전달했다. 팀 훈련이 어려운 만큼 영상을 활용해 연령별 맞춤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고민이 가장 큰 쪽은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이다. 서울 관계자는 "국가 정책에 따라 팀 훈련 대신 집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선수는 프로에 오면 곧바로 경쟁을 해야한다. 아무래도 걱정을 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개막 예정이던 초중고 주말리그를 무기한 연기했다. 협회 관계자는 "초중고뿐만 아니라 대학리그도 연기했다. 세 차례에 걸쳐 개학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리그 일정도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K리그 관계자는 "K리그 주니어리그는 협회가 주관하는 주말리그의 한 권역이다. 협회의 결정을 따른다. 일단 개막 시점은 '개학'을 대전제로 한다. 개학 뒤 약 2~3주의 사전 훈련기간을 두고 개막한다는 게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4월6일 개학 시 4월 3~4주 시작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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