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FIFA 월드컵을 두 차례 경험한 '빅네임'이 K리그에 입성한다.
K리그1 승격팀 광주FC가 검증된 공격수 마르코 우레냐(30)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주 코로나19를 뚫고 입국한 우레냐와의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서 사인을 모두 완료해 발표만 남겨뒀다. 계약기간은 2년. 광주는 공개적으로 이적시장에서 주포 펠리페의 짝을 찾았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인 '괴물' 펠리페의 고립을 방지할 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광주 박진섭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우선순위로 뒀지만, 여의치 않자 체구가 좋은 펠리페의 후방과 양쪽에서 호흡을 맞출 섀도 스트라이커 유형의 공격수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렇게 눈에 띈 선수가 우레냐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우레냐 이름값을 볼 때 광주가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는 우레냐의 합류로 공격진 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펠리페, 우레냐를 비롯해 발이 빠른 윌리안과 K리그 베테랑 김효기, 올림픽 대표 윙어 엄원상 등 다양한 공격 카드를 마련했다.
|
우레냐는 다재다능한 공격 능력과 창의성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수비수 두셋을 일거에 무너뜨릴 수 있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력을 겸비했다. 어스퀘이크스 시절 '코스타리카의 샤크'란 별명을 얻었다. 광주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4월 중 개막할 것으로 예상되는 K리그에서 잔류를 넘어 6강 진출을 목표로 한다.
|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