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에버턴전 MF '22년만에 첫 올 브리티시 라인업'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03-17 07:38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에버턴전에서 첼시는 생소한 미드필드 라인을 꾸렸다.

로스 바클리, 메이슨 마운트, 빌리 길모어. 이들은 모두 영연방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었다. 바클리와 마운트는 잉글랜드, 길모어는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1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첼시가 브리티시 선수들로 미드필드진을 꾸린게 22년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998년 4월8일 에디 뉴튼, 데니스 와이즈, 조디 모리스로 구성된 미드필드진을 내보낸 이후 줄곧 허리진에 외국인 선수를 포함시켰다.

첼시는 전통적으로 외국인 색채가 강한 팀이었다. 브리티시 출신을 단 한명도 포함시키지 않은 라인업을 구성했을 정도.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 부임 후 유스 출신들을 대거 기용하고 나섰고, 그러면서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받았다. 마운트, 길모어가 대표적이다. 이날 기용된 리스 제임스까지 더하면 브리티시 국적은 4명이나 됐다.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다고, 영국 팬들은 역시 영국 선수들의 활약에 더 많은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에버턴전에서 4대0 완승까지 거뒀으니, 기쁨이 두배인 경기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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