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충격패 주인공 2골-1도움 사르, BBC MOM 평점 9.3점-살라 5.7점 굴욕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3-01 09:05


사르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리버풀의 무패행진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거함 리버풀의 이번 시즌 18경기 연승행진 및 지난 시즌 합산 44경기 무패행진을 끊은 주인공은 왓포드의 세네갈 출신 윙어 이스마일라 사르(22)였다.

사르는 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왓포드 홈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리버풀전에서 2골-1도움으로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빠른 발을 이용해 반다이크와 로브렌이 이끈 리버풀 포백을 무너트렸다. 두 센터백의 틈새와 뒷공간을 기습적으로 파고들어 알리송이 지킨 리버풀 골망을 두 차례나 흔들었다. 그리고 디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리버풀의 무패 우승에 큰 흠집을 낸 사르는 세네갈 출신의 영건이다. 그는 프랑스 프로축구를 통해 성장했다. 메스와 렌을 거쳐 2019년 여름 왓포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왓포드 구단 사상 최고액인 3000만파운드로 알려졌다. 2017년 처음 세네갈 국가대표로 A매치에 데뷔했다. 리버풀 공격수 마네의 국가대표팀 후배다.

EPL 수많은 팬들이 리버풀이 왓포드 원정에서 EPL 연승 기록인 19연승을 볼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작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사르는 리버풀의 빈공간을 놀랍게 파고들었다.

영국 BBC 등 다수의 매체들이 MOM으로 사르를 뽑았다. 유럽 후스코어드닷컴은 사르에게 최고 평점 9.3점에다 MOM까지 주었다. 1골-1도움의 디니는 평점 8.5점으로 역시 높았다.

반면 졸전으로 무너진 리버풀 선수들은 시즌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치명적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된 알렉산더-아놀드는 평점 4.8점, 리버풀 대표 골잡이 살라와 쳄벌레인은 5.7점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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