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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불똥이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에게도 튀었다.
빠르게 회복되더라도 당분간 영국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해외에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영국의 경우, 한국에서 온 이에 한해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시행령에 따라, 손흥민은 영국으로 가더라도 당장 훈련장에는 갈 수 없다. 코로나19의 잠복기로 알려진 2주간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최근 맨유로 이적한 오디온 이갈로의 사례를 보면 이해가 쉽다. 1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 상하이 선화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한 이갈로는 중국에 체류한 사실 때문에 곧바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중국 체류 기록 때문에 영국 재입국이 되지 않을 것을 우려한 맨유는 스페인 전지훈련 명단에도 이갈로를 제외했고,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캐링턴 훈련장 출입도 막았다. 자가 격리된 이갈로는 2주간 개인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고, 2월18일 첼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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