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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뒤집어졌다. 맨체스터 시티가 받은 징계가 충격적이다.
갑작스럽게 UEFA가 맨시티에 충격적인 징계를 내린 것은 맨시티가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구단들은 수입을 초과해 지출을 할 수 없는데, 맨시티가 더 많은 지출을 하고도 이를 숨기기 위해 스폰서 수입을 거짓으로 부풀려 은폐한 사실이 적발됐따. 이는 2018년 맨시티 내부 정보가 보도돼며 세상에 알려졌다.
맨시티는 2020~2021 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유럽 내 모든 클럽 대회 출전을 못한다.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팀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는다. 맨체스터시티가 4위 밖으로 떨어지면 문제될 게 없지만, 톱4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면 다른 한 팀이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UEFA 규정을 살피면, 대회에 나설 수 없는 팀이 발생할 경우 차순위 팀에게 티켓을 준다고 명문화 돼있다. 따라서 맨시티가 4위 안에 들 경우, 리그 5위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냐, 못나가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다. 구단 운영에 있어 엄청난 수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5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 셰필드, 울버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 등이 더욱 의욕적으로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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