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한일전+개막전' 수원 삼성vs고베 "슈퍼매치급 예매율"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2-11 09:53


이미지=수원 삼성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의 시즌 홈 개막전 티켓이 오픈 사흘만에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구단이 "예매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할 정도.

수원은 지난 7일 오후 2시께,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비셀 고베와의 202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사흘 뒤인 10일 주요 지정좌석이 거의 매진됐다. 센터석(E5 구역) 매진에 따라 E4 구역을 추가로 열었다. 수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와 주중 저녁 경기란 점을 감안할 때 이런 관심이 놀랍다. 현재 예매율은 슈퍼매치 또는 주말 빅매치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최다관중 기록 경신도 가능할 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수원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최다관중은 2015년 5월 5일 베이징 궈안전에서 세운 1만4380명이다. 이를 넘어 2만 관중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지=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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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매진 행렬의 인자로 세 가지를 꼽고 있다. 우선 잘 알려진 대로 챔피언스리그 첫 상대팀인 고베는 스페인과 FC바르셀로나 출신의 슈퍼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속한 팀이다. 개인 연봉만 350억원에 달하는, 아시아 무대에서 쉬이 보기 어려운 '빅네임'이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마찬가지로 최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벨기에 현역 대표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도 고베 소속이다. 여기에 수원은 지난해 극적인 FA컵 우승으로 2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복귀했다.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에 더해 12일로 예정된 광저우 헝다와의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취소되면서 고베전이 시즌 개막전이 됐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 선수단은 순천에서 이임생 감독의 지휘 하에 고베전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일본 슈퍼컵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고베의 우승을 이끈 이니에스타 플레이를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포백과 투톱 전술을 꺼내들 수 있다고 말했었다. 수원과 고베는 광저우 헝다, 조호르 다룰 탁짐과 같은 G조에 속해 16강 티켓 2장을 두고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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