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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전북 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기성용의 기량을 잘 안다. 왔으면 좋겠다. 팬들도 환영할 것이다."
전북 구단은 이번 겨우내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했다. 선수 변동이 많았다. 공격수 벨트비크 조규성, 미드필더 김보경 쿠니모토 무릴로 이수빈, 수비수 오반석 구자룡 등을 영입했다. 대신 로페즈(상하이 상강 이적) 문선민(군입대) 등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선수 영입 구성에 만족한다. 너무 만족스럽다. 월등히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많다. 더 바랄 게 없다.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 같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잘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기성용 이적설이 터졌다. EPL 뉴캐슬과 상호 계약 해지한 기성용은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전북 현대와 협상 중이고, 친정팀 FC서울도 영입하고 싶어한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에 대해 "첼시 코치 시절 기성용(당시 스완지시티 선덜랜드)과 상대해봤다. 그 선수의 능력을 잘 한다. 실력있는 선수다. 당연히 오면 팀에 도움이 된다. 왔으면 좋겠다. 우리 팬들도 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해 세트피스 득점이 저조했다. 지난해는 확실한 프리키커가 없다. 올해는 무릴로 김보경이 있다. 손준호 쿠니모토도 잘 찬다. 세트피스에서 더 많은 득점이 나올 것이다. 훈련에서 많이 연습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로페즈와 문선민의 이탈 우려에 대해선 "과거 보다 미래를 생각한다. 지금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전북 구단은 지난달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가진 전지훈련서 총 4차례 연습경기를 해 2무2패로 승리가 없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기고 지는게 중요하지 않았다. 수준 높은 팀들을 골랐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승리가 없다는 건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 얻은 게 더 많다. 마르베야 전지훈련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전북은 시즌 첫 경기까지 1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 12일 홈(전주성)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그는 "우리 축구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기는 축구를 한다. 세밀한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 작년 보다 견고하고 정교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선수 스타일이 내 스타일이다. 선수 장단점에 맞춰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봉동(전북 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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