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티븐 베르바인(23)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위해 100억원에 가까운 보너스를 포기했다고 한 영국 매체가 보도했다.
'선데이 미러 스포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베르바인은 올 여름까지 이전 소속팀인 PSV 에인트호번에 남으면 600만 파운드(약 94억원) 상당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다. PSV 측에서 권리를 포기하지 않으면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자 돈을 포기하고 꿈을 택했다. PSV 스포르팅 디렉터 욘 데 용은 이 매체를 통해 "스티븐은 이적을 위해 수수료의 일부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두 팀은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423억원)에 이적 합의했다.
네덜란드 현 대표팀 윙어로 활약 중인 베르바인은 3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손흥민을 공격 축으로 루카스 모우라와 베르바인이 양 측면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토트넘은 8위, 맨시티는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