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잃은 맨유, 알렉시스 산체스 리콜 옵션 없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21 00:13


◇알렉시스 산체스 맨유 시절.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가 인터밀란과 알렉시스 산체스 임대 계약을 체결할 때 다시 불러들이는 '리콜 옵션'을 삽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 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은 20일 일제히 맨유가 계약서에 리콜 옵션을 포함하지 않아 이달 칠레 공격수 산체스를 올드 트라포드(맨유 홈구장)로 복귀시킬 수 없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맨유의 대체불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으로 최소 6주, 최대 3개월 결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떠올랐던 이름이다.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보단 '소속 공격수'를 데려오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었지만, 옵션에 가로 막혔다.

맨유는 0대2로 패한 19일 리버풀전에서 올시즌 팀내 최다득점자인 래시포드(리그 14골)의 공백을 절감했다. 앤서니 먀살은 전방에서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언론은 맨유가 긴급하게 우루과이 출신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PSG) 등 경험 많은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도 공격수 보강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한편, 맨유에서 실패를 맛본 산체스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부상으로 10~12월 경기를 모두 날렸다. 지난 19일 레체와의 세리에A 20라운드 교체 출전을 통해 근 4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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