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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호주 골키퍼 맷 라이언(27·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호주 산불 구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돈은 문제가 아니었다. 라이언은 지난주 호주 프로축구협회와 축구인 신탁의 기부에도 동참했었다. 두 기관은 호주 A-리그와 W-리그 일정에서 나온 골당 1000호주달러를 기부키로 약속했다. 27골이 나와 2만7000호주달러가 산불피해민에게 전해졌다.
라이언은 "(4개월째 꺼지지 않는)호주 산불로 인해 지역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집을 잃거나, 사람과 동물의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나는 'Wireswildlife' 긴급기금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분들도 각자 방식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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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포뮬러 원(F1) 스타 루이스 해밀턴은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고통스럽게 죽어갔다는 걸 알게 됐다. 그들은 잘못이 없다. 나의 동물 사랑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산불을 이겨내기 위해)계속해서 싸우자"는 말과 함께 38만 파운드(약 5억7600만원)를 쾌척했다.
유명 테니스 스타인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은 '호주 오픈'을 앞둔 15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산불 피해 돕기 자선경기인 '랠리 포 릴리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호주 태생 미국프로농구 스타들과 호주 풋볼리그 등도 호주 구하기에 나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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