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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in 송클라] 김학범 감독 "중국전에 맞춘 선수 기용이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1-10 00:37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중국전에 맞춘 선수 구성이었다."

한국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김학범호는 10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중국전에서 1대0 신승을 거뒀다. 답답한 경기를 하다 경기 종료 직전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의 극장골이 터지며 1대0으로 겨우 이겼다. 천신만고 끝에 승점 3점을 따냈다. 조 최약체로 지목됐던 중국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후 김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경기를 같이 한 중국팀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시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았을텐데, 첫 경기라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만족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득점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오세훈을 끝까지 기용했는데.

오세훈을 교체할 생각은 없었다. 몸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고, 실수도 했지만 끝까지 지켜보자는 마음이었다. 마음에 안드는 경기였다. 본인이 많이 느꼈을 것이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슈팅 찬스에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 첫 경기 여파이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득점을 할 수 있었다.


-중국전 선발 명단은 100% 전력이었나. 향후 변경 계획은.

오늘은 중국전에 맞춰 선수 구성을 한 것이었다. 다음 경기는 다른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교체의 폭이 상당히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승골을 넣은 이동준에 대한 평가는.

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다.

-우리가 부족했던 것인가, 중국이 생갭다 잘한 것인가.

중국이 우리 팀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 우리도 예측하고 대책을 세워 들어갔다. 중국팀에 대한 대처에는 큰 문제는 없었다. 우리가 더 세밀하고 빠른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그게 이뤄지지 않으니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급해졌다. 그 문제를 잘 수정해보겠다.


송클라(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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