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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K리그 리딩 구단 전북 현대는 치열한 우승 경쟁과 함께 2020시즌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겨울 전지훈련 캠프지를 스페인으로 결정했고,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도 상당 부분 진척을 보였다.
전북은 새 외국인 선수 계약에도 구단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선수 출신 스카우트를 브라질 현지에 파견해 선발 및 계약 가능한 선수 리스트를 추렸다. 에이전트들 사이에선 "전북이 올해 외국인 선수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로페즈 빼고는 몸값을 제대로 한 선수가 없다"면서 "구단에선 한 명을 영입하더라도 제대로 된 거물급을 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올해 전북은 외국인 공격수 아드리아노와 여름에 뽑은 대체 공격수 호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티아구와 이비니는 기량 미달과 팀 적응에 실패했다.
전북 스카우트 출장 보고서에는 브라질 1부와 2부리그에서 K리그에 올 수 있는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가 6~7명 정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국내 에이전트는 "전북은 K리그 팀 중에서 예산이 가장 많은 팀이다. 그렇지만 이적료로 200만달러를 초과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북은 토종 선수 구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올해 이적 첫 해 10(골)-10(도움)을 달성한 윙어 문선민과 중앙 수비수 권경원이 군입대(상주 상무)를 지원했다. 전력이 빠지는 포지션과 취약한 곳에 보강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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