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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콜린 벨 허더스필드 수석코치(58)를 선임했다.
영국 태생의 벨 감독은 영국과 독일 국적을 가지고 있다. 28세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코블렌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SC 07 바드 노이에나르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약 8년간 여자축구팀을 맡았다.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 취임해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판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콜린 벨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분데스리가에서 승률 80%를 기록하였으며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컵 우승을 이끈 명장"이라며 "아일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열악한 환경에서도 팀의 FIFA 순위를 역대 최고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클럽은 물론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까지 갖춘 지도자로 현대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와 확고한 축구 철학, 선수 중심의 팀 매니지먼트, 친화력 등 여러모로 볼 때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벨 감독은 21일 입국해 22일 축구회관에서 선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벨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은 12월 10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EAFF E-1 챔피언십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여자 축구 전문가를 충원하기 위해 송주희 WK리그 화천KSPO 코치를 선임소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선임 하기로 결정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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