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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출전시간 따져보니, 황태자는 영권→민재→의조→흥민 순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10-15 15:34


2022년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북한과의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평양으로 떠나는 벤투호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선수단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10.13/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벤투호 출범 이후 누가 A매치에서 가장 긴 시간을 출전하고 있을까.

대한축구협회가 누적한 태극전사들의 출전 시간 누적 자료를 보면 14일 현재 수비수 김영권이 출전 누적 시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다음은 수비수 김민재, 공격수 황의조 손흥민, 수비수 이 용, 미드필더 황인범 순이다.

2018년 8월말 한국 축구 A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 출신)은 14일 현재 총 A매치 19경기를 치렀다. 선수별로 벤투호 출범 이후 A매치 출전 누적 시간을 따져본 결과, 센터백 김영권이 17경기에 출전, 최다인 1545분을 뛴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권은 벤투호에서 사실상 부동의 중앙 수비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김영권도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두 경기를 쉬었다. 매번 빠지지 않고 차출된 그는 지난 10일 스리랑카전과 지난 3월 볼리비아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의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결장이었다. 김영권은 지난 1월 UAE 아시안컵 등 벤투호의 중요한 경기에는 대부분 선발로 출전했다. 실질적인 벤투호의 황태자이며 '꼭 필요한 선수'로 분류할 수 있다.

그 다음은 김민재(1463분) 황의조(1278분) 손흥민(1276분) 순으로 나타났다. 김민재는 김영권의 센터백 파트너다. 김민재도 17경기에 출전하며 총 1463분을 뛰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전(2018년 11월)과 칠레전(2018년 9월)을 쉬었다.

벤투호 공격의 쌍두마차인 황의조와 손흥민은 각각 1278분과 1276분으로 3~4위에 올랐다. 둘은 2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황의조는 스리랑카전 한 경기에 결장했고,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 2경기와 아시안컵 초반 조별리그 2경기에 결장했다.

손흥민 다음으로는 이 용(1178분) 황인범(1172분) 골키퍼 김승규(1166분) 미드필더 정우영(1131분) 풀백 홍 철(957분) 윙어 황희찬(944분) 순으로 톱 10에 포함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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