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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역시 정우영에 눈길이 쏠렸다. 정우영은 한국축구가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다. 대건고 출신의 정우영은 지난해 1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정우영은 특급 유망주들이 즐비한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특급 대우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U-19를 거쳐 2군, 그리고 1군 무대도 밟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었다. 올 여름 1군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프라이부르크로 적을 옮겼다. 아직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400만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할 만큼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정우영은 1차전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정우(카이라트)가 뛰던 왼쪽 윙포워드로 나섰다. 정우영은 아직 100%는 아닌 모습이었다. 전체적인 움직임이 무뎠다. 하지만 볼을 잡으면 순간순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돌파를 선보였다. 후반 30분이 백미였다. 오세훈(아산)의 패스를 받아 왼쪽을 완전히 무너뜨린 후 가운데에 있는 홀로 있는 김진규(부산)에게 내줬다. 김진규는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었다.
1차전에서부터 보인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돌파는 확실히 위협적이었지만, 세밀한 부분에서 아쉬웠다. 마무리, 패스 등에서 개선이 필요했다. 정우영은 일단 두 경기에서 두 번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김학범 감독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개선해야 할 점도 보였다. 확실한 것은 김학범호의 무기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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