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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 국민들이 월드컵 예선전 중계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항의해야 한다."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이번 월드컵 중계를 하지 않는 것이 북한 체육지도 체제 문제와 관련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김승호 총장에게 "김일국 북한 체육상 교체 이야기를 들었나?"라고 질의했다. 김승호 총장은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엄정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 "국제경기라면 당연히 중계도 하고 응원단도 가고 취재진도 간다. 내일 남북의 경기는 국제경기다. 북한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이 있다. 중계는 당연히 이
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단 핸드폰을 압수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국제경기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강력히 항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월드컵 예선전을 북한에서 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경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 입을 닫아선 안된다. 만약 이번 경기가 잘 진행됐다면 평화를 정착하는 데 남북 국민들에게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을 통일부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문체부와 체육계도 북한과 별도의 대화라인을 확보해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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