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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잘했다!"
사실 김 감독에게는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프로 감독 시절 보여준 강인한 카리스마 덕분이다. 하지만 연령별 대표팀을 맡은 뒤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매우 유연하시다. 선수들 분위기는 물론이고 팬들을 대하시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간식 내기를 하는 등 화기애애하게 훈련한다"고 귀띔했다.
그렇다고 마냥 들뜬 분위기는 아니다. '공과 사' 구분은 명확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김학범호는 40여분 간 스트레칭을 한 뒤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 얼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김동현(성남FC) 역시 "또래인 만큼 잘해보자는 분위기"라며 "나는 볼을 가지고 있을 때 경기 조율,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전환에 자신이 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아 고쳐나가려 한다. 이번에 내 개인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민혁(광주FC)은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정승원(대구FC) 역시 회복 차원에서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훈련을 마친 김학범호는 11일 화성, 14일 천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화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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