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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27·토트넘)이 평양 땅을 밟는다.
북한으로 가는 길. 이변은 없었다.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 명단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특히 북한 원정이 중요한 만큼, 이들을 다시 한 번 중용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막내라인'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도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모험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가운 얼굴도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남태희(알 사드)다. 지난해 11월 A매치 중 무릎 부상을 입은 남태희는 지난 17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복귀전이었던 알 나스르와의 201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벤투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았던 이청용(보훔) 김문환(부산)도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같은 H조에 묶였다. 8개 조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치러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다.
축구회관=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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