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이 배기종의 동점골로 10위를 지켰다.
경남은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32분 부상한 오스만을 빼고 김승준을 투입해 4-4-2로 전환했다. 조금씩 분위기를 바꿨다. 34분 쿠니모토가 왼쪽서 올려준 크로스를 제리치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계속해서 경남을 흔들었다. 35분 알리바예프, 36분 페시치가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8분에는 페시치, 박주영으로 이어진 패스를 알리바예프가 왼발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종료직전 페시치의 왼발슛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경남이 후반 초반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패스가 정확하지 못하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8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페시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서울은 고요한 쪽에서 여러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박주영, 페시치, 알리바예프 삼각편대로 이어지는 볼줄기도 좋았다. 경남은 배기종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경남은 19분 쿠니모토의 프리킥을 김승준이 머리로 돌렸지만 양한빈 골키퍼에 막혔다. 경남이 25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배기종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이 제리치에게 연결됐다. 제리치가 골키퍼와 맞선 기회에서 연결한 슈팅은 양한빈 골키퍼의 기가막힌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경남은 31분 제리치가 다시 한번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은 다시 한번 양한빈 골키퍼에 걸렸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4분 배기종이 오른쪽에서 멋진 페이크로 박스로 진입한 뒤 침착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박동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42분 박동진의 왼발슛은 이범수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45분 이명주가 절묘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이범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1대1로 끝이 났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