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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데뷔부터 해트트릭까지, '무서운' 막내들이 떴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9-18 16:26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엘링 홀란드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또 기록을 깼다.'

18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미래 스타' 안수 파티의 활약에 활짝 미소지었다.

FC바르셀로나는 이날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운 상황. 하지만 FC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미래 스타' 안수 파티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봤다.

2002년생, 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기니비사우에서 태어난 안수 파티는 최근 전 세계 축구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누캄프에서 펼쳐진 발렌시아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불과 나흘 뒤 치른 UCL 대회에서는 꿈의 무대를 밟았다. 만 16세 351일. 그는 역대 UCL 무대를 누빈 최연소 FC바르셀로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FC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또 기록을 깼다. UCL 무대를 누빈 최연소 FC바르셀로나 선수가 됐다. 그는 UCL 첫 무대에서 후반 14분 리오넬 메시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그와 교체된 선수는 이 시대에 기록을 쓴 사람'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무서운 막내' 엘링 홀란드도 새 기록을 썼다. 그는 헹크와의 UCL E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만 19세 58일. 홀란드는 UCL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8번째 선수이자 전반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이 대회 최연소 해트트릭 부문에선 3위다. 또한, 지난 2004년 웨인 루니(만 18세340일) 이후 15년만에 UCL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 뒤 홀란드는 "내 생애 최고로 대단한 일이다. 그라운드를 밟자 소름이 돋았다. (UCL에는) 훌륭한 팀이 많지만, 모든 것이 가능하다"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2001년생 신성' 이강인(발렌시아·스페인)도 한국 축구에 새 역사를 새겼다. 이강인은 18일 첼시와의 H조 1차전에서 후반 45분 교체 투입됐다. 18세 6개월30일. 이강인은 한국인 최연소 UCL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쓴 만 19세2개월8일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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