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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의 소속팀 스페인 발렌시아CF가 최근 감독 경질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선수들의 언론 접촉을 차단한 구단은 짧은 성명서를 통해 팬들에게 하나가 되자고 호소만 했다.
발렌시아는 최근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을 경질했다. 토랄 감독은 2018~2019시즌 스페인 코파 델레이(FA컵) 우승을 이끈 사령탑이다. 싱가포르 출신 피터 림이 오너인 발렌시아는 토랄을 자르고 대신 젊은 셀라데스 감독(43)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셀라데스가 이끈 발렌시아는 지난 주말 FC바르셀로나에 2대5로 대패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번 2019~2020시즌 개막 전에도 수뇌부의 의견 충돌이 외부로 흘러나와 시끄러웠다. 구단주와 경영진이 선수단 구성을 두고 다른 시각을 보였다. 구단주는 이강인 같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에게 기회를 더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토랄 감독 같은 경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더 영입해야 한다고 맞섰다.
스페인 매체들은 알레마니 단장도 조만간 발렌시아 구단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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