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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누비는 무대, 팀 사정은 제각각이지만, 간절함의 크기만큼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원 삼성(K리그1) 상주 상무(K리그1, 군인팀) 대전 코레일(내셔널리그) 화성 FC(K3리그) 모두 우승만을 바라보고 4강전에 돌입한다.
상주 상무는 사상 처음으로 FA컵 트로피를 사냥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한다. 그렇다고 우승을 해야 할 이유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윙백 김경중은 "구단 특성상 FA컵에서 우승하더라도 ACL에 나가지 못한다. 솔직히 상주는 리그가 더 중요하다"면서도 "FA컵 4강은 아무나 올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그리고 밖에서 보는 것보다 군 생활이 힘들다.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꼭 우승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태완 감독이 '우승을 하지 못하면 내년 1월 전역자(김경중 포함)들도 동계훈련에 데려가겠다'고 동기부여를 했었다. 상주는 주축 선수인 윤빛가람과 김민우 등이 전역해 전력이 약화한 상황인 데다 주말 수원과 리그 6위 싸움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김태완 감독은 "대전 코레일과의 1차전에도 베스트 멤버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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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A컵은 올해부터 4강전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전 승리팀 두 팀이 11월 6일과 10일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4강전부터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시행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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