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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기까지 온 것에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어떤 시련이 와도 반드시 헤쳐나가서 플레이오프까지 가겠다."
안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안방이고 순위에 대한 것도 있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실점 이후 선수들의 패턴이 안좋아졌다. 짧은 순간에 골을 먹으면서 전반 어렵게 경기를 했다. 후반 만회골이 일찍 터지고 찬스를 살렸다면 반전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저희 선수들은 잘 싸워줬다. 개인적으로 오늘 안양에 진부분이 아산전, 부천전에 보약이 되길 바란다. 진 것에 대해서는 크게 감독으로서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과 다시 한마음이 돼서 남은 9경기 잘해내겠다.
전반전 끝난 후 선수들에게 절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홈에서 우리 팬들이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더 실점해도 좋다. 더 공격적으로 하자고 독려했다. 더 실점해도 멘탈 흔들려서 쓸데없는 경고 받지 말라고 했다. 한골밖에 만회 못한 것이 아쉽다.
-안양 삼각편대와 측면 크로스를 경계했는데. 오늘 생각대로 되신 건지.
골 먹기 전까지 중원 압박 부분은 관철됐다. 모든 실점 요인은 한순간 집중 못한 것 때문이다. 우리 선수들이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짧은 순간 집중하지 못한 것이 실점 원인이 됐다. 이런 부분을 앞으로 안산 그리너스가 잘 준비해야 우리가 목표 삼은 곳까지 갈 수 있다.
-남은 9경기, 플레이오프까지 더 치열한 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여기까지 온 것에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그 안에 우리 선수들의 말로 다할 수 없는 피땀과 고충이 있다. 하지만 여기 올라온 이상 남은 9게임, 어떤 시련, 어떤 상황이 닥쳐도 반드시 헤쳐나가서 우리 팬들이 원하는 목표, 플레이오프 가게끔 도전하겠다. 오늘보다 더 큰 시련이 있을 수도 있다. 연연하지 않고 한 게임 지면 두 게임 이긴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2골 먹으면 3골 넣겠다는 도전적인 정신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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