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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려한 대로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 승리에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
전술은 단순했다. 시종일관 라이트백 이 용(전북 현대)의 오른발 크로스에 의존했다. 상대 박스 부근까지 어렵게 진입한 뒤에도 이 용이 오버래핑 할 때까지 기다렸다. 박스 안에 상대적으로 많은 숫자를 둔 투르크메니스탄이 충분히 예상가능한 패턴이었다.
크로스라도 올라오면 다행. 상대 수비수가 앞을 가로 막고 서면 가장 안전한 선택, 그러니까 백패스를 하기 일쑤였다. 일례로 나상호는 후반 초반 상대 오른쪽 측면 라인을 따라 전력질주한 뒤 공을 멈춰 세웠다. 그리고는 후방에 달려오는 선수에게 패스를 했다. 어떠한 모험적인 시도도 하지 않으려는 게 느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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