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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쌀딩크'가 첫 사령탑 대결서 '히딩크'를 눌렀다.
두 감독의 맞대결에 국내 축구팬들도 주목했다. 박항서 감독과 히딩크 감독은 경기 전 악수를 나눴다. 두 팀의 경기력은 기대 보다 좋지 않았다. 두 팀 다 선수 테스트 성격이 강했다. 베트남은 주전 꽝하이 등이 출전하지 않았다.
베트남이 전반 18분 응우옌 띠엔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베트남이 역습에서 중국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게 주효했다. 중국은 전반전, 인상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두터운 수비벽의 베트남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베트남은 공격시 스리백(수비수 3명), 수비시 파이브백(수비시 5명)을 잘 구사했다. 4-2-3-1 전형을 쓴 중국은 패스 연결 속도가 너무 느렸다. 그렇다고 중국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중국의 공격 패턴은 단조로웠다. 주로 크로스에 이은 헤딩을 노렸다.
0-2로 끌려간 중국은 대거 조커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 빈도를 높였다. 하지만 중국은 그들의 장점인 '높이'를 살리지 못했다. 세트피스에서 크로스의 정확도가 낮았다. 베트남은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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