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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과는 없었다.
비슷한 시각 레바논 주재 대한민국대사관도 혼란에 빠졌다. 이들은 시리아 선수단의 한국 방문 허가 비자 발급을 위해 준비 중이었다. 시리아 선수들이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이웃 국가인 레바논을 반드시 경유해야 했다. 이에 협회와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은 비자 발급 협조를 약속하고 시리아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시리아 선수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협회는 시리아 선수단의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
당황스러운 것은 협회와 김학범호의 몫이었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2일 이미 제주도에 소집해 훈련 중이었다. 정우영(프라이브루크) 등 해외파는 물론이고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도 대거 합류한 상태. 하지만 시리아전이 취소돼 선수단은 4일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추후 일정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원점으로 돌려야 하기 때문.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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