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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1골(135경기)을 넣었다. 다양한 분데스리가 강호, 특히 위르겐 클롭(현 리버풀) 감독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골치를 아프게 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입단으로 무대를 잉글랜드로 옮긴 손흥민은 4년 5개월만에 바이에른과 재회한다. 지난달 30일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추첨식 결과, 바이에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등과 함께 B조에 묶였다. 오는 10월 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12월 12일 풋볼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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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 선수 중 누구보다 바이에른을 많이 겪어 본 손흥민은 조 추첨식 직후 바이에른을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표현하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 환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분명 위협적이지만, 올 시즌만큼은 주변에서 손흥민을 지원해줄 선수가 많지 않아 보인다. 시즌 초반 여러 선수의 거취 문제로 분위기도 좋지 않다"면서 "올 시즌 바이에른은 큰 부상자가 없고, 이적시장 막판에 쿠티뉴를 데려오면서 2선 걱정을 덜었다. 바이에른이 풀 전력으로 나오면 토트넘으로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 시즌 UCL 조별리그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손흥민 포함 세 명이다. 최근 유럽파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유럽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헹크(벨기에) 등과 E조에서 경쟁한다. 현재 기세라면 10월 3일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첼시(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릴(프랑스)과 H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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