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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빴던 일주일, 반 다이크 "특별한 밤이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9-01 17:14


사진=AP 연합뉴스

"특별한 밤이었다."

'리버풀 수비의 핵심' 버질 반 다이크의 말이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펼쳐진 번리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대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개막 4연승을 질주, 1위에 랭크됐다.

경기 뒤 반 다이크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다. 그들은 매우 계획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우리가 잘 막아냈다고 생각한다. 클린 시트를 유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에게는 잊지 못 할 한주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올해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된 것. 올해의 수비수상도 그의 몫이었다.

그는 "특별한 밤이었다. 모든 게 정말 빨리 진행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돌아와서) 번리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했다. 우리가 승점을 챙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수상의 영광과 승리의 기쁨. 반 다이크에게는 그야말로 특별한 일주일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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