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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들의 게임 수준이 높아졌다. 공수 밸런스 좋았던 값진 승리다."
이날 전까지 강원은 침체기에 빠져 있었다. 8월들어 치른 4경기에서 무승(2무2패)에 그쳤고, 최근 2경기 모두 패했다. 때문에 김병수 감독은 경기 전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감독의 염원이 선수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절실하게 해줬다. 경기 공수 밸런스가 아주 좋았고, 비록 득점이 늦게 나왔지만 값진 승리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무득점으로 마친 전반전 이후 선수들에게 지시한 내용에 관해 "전술적으로 미흡했던 부분과 수비에서 세컨드 볼 처리 등 가벼운 부분에 대해서만 체크했다. 사실 전반에 큰 문제는 없었다. 득점 늦게 나와 힘들었지만, 우리로서는 가장 좋은 시간대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연패 기간에 나 역시도 잠 안자고 많은 생각을 했지만, 선수들도 노력했다. 선수들에게 중요한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고 했다. 그런 뒤 베테랑들이 훈련부터 중심을 잡아줬다. 특히 오늘 경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오범석이 훌륭히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정조국 또한 비록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팀을 위한 희생을 했다"고 칭찬했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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