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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오승훈(31)를 영입하며 골문 강화에 나섰다.
2015년 대전 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국내로 복귀한 오승훈은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18년 울산으로 이적했다. 올해 울산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20경기에 출전해 17실점만 내주며, 울산의 리그 최소실점(18실점) 유지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기당 실점은 0.85골에 불과하다.
오승훈은 압도적인 피지컬(1m93-83kg)뿐만 아니라 유연성과 순발력, 리더십까지 갖춘 베테랑 골키퍼다. 오승훈의 가세로 리그 최다 실점 2위(40실점) 제주의 뒷문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오승훈은 "제주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제주가 내게 거는 기대와 믿음을 크다는 것을 느꼈다. 새로운 출발이다. 후배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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