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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사인 요청 무시, 몬트리올 팬 "우~" 야유 퍼부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7-17 09:11


베일 사진캡처=베일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30)에게 야유가 쏟아졌다. 호텔 밖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애타게 기다렸던 팬들에게 베일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사인 요청도 무시했다. 실망한 팬들은 "우우~"하며 야유를 보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고 있어 캐나다 몬트리올에 머물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각) 베일이 몬트리올에서 사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야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속소 호텔에서 훈련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팀 버스에 오르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베일은 이어폰을 낀채 핸드폰을 응시했다. 몬트리올 팬들에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몇몇 팬들의 사인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야유가 쏟아졌다.

베일의 최근 심기는 편하지 않다.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구단 내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베스트11전력 이외로 평가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어떻게든 베일을 정리하고 싶어 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베일의 계약은 아직도 3년이나 남았다. 베일은 느긋한 입장이다. 그는 새 시즌 전력 외라는 걸 간접적으로 들었지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수차례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엔 친정팀 EPL 토트넘이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마르카는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에 베일 이적료로 5000만~6000만유로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베일의 친정팀이다. 토트넘은 베일을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팔았다. 하지만 베일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베일의 높은 주급 때문이다. 토트넘도 베일의 현재 연봉 1700만유로를 전부 감당하기는 어렵다.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현재 연봉의 절반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EPL 여름 이적시장은 빨리 닫힌다. 다음달 8일이면 끝난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급해질 수 있다. 베일은 최근 중국 슈퍼리그 한 팀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연봉이 450억원에 달할 정도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고 있는 연봉 보다 높았다. 마르카는 그 제안을 한 팀이 상하이 선화라고 보도했다. 최강희 감독 전임 사령탑인 스페인 출신 키케 플로레스 감독 시절 제안했고, 베일은 거절 의사를 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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