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퇴장 또 퇴장' 아산-전남, 혈투 끝에 1대1 무승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7-07 20:55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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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퇴장, 또 퇴장이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아산 무궁화와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18라운드 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안셀과 세르히오 코치, 아산은 고무열이 퇴장을 당했다.

아산은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오새훈과 김레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도혁 이명주 고무열 주세종 안현범이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김동진 조범석 장순혁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봉진이 꼈다.

전남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영욱과 브루노가 투톱으로 발을 맞췄다. 허리에는 김건웅 정희웅 가솔현 이유현이 위치했다. 포백에는 최효진 곽광선, 안셀, 이슬찬이 섰다.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목표가 명확한 두 팀이었다. 홈팀 아산은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다. 원정팀 전남 역시 시즌 첫 연승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됐다. 중원에서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전반 19분 나왔다. 전남의 몫이었다. 외국인 선수 브루노가 단독 드리블로 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고무열의 골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고무열의 슛이 골라인을 넘기지 못했다는 판정이 있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9분 전남의 외국인 수비수 안셀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것. 전남은 4-4-1 포메이션으로 변경해 지키기에 돌입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이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김건웅 대신 이지남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아산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전남 최효진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VAR 결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전남의 골키퍼 박준혁이 주세종의 슛을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전남은 정희웅과 김영욱을 차례로 빼고 이후권과 최재현이 경기에 나섰다. 아산은 오세훈과 김동진 대신 남희철과 김지운을 투입했다.

아산의 일방적인 공격이 진행됐다. 김레오 이명주 김도혁 고무열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전남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막판 고무열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남은 세르히오 코치가 강한 항의로 퇴장당했다.

경기가 거칠게 전개됐다. 경기 막판 아산 장순혁과 전남의 곽광선이 몸싸움을 펼쳤다. 치열한 전개, 그러나 결국 누구도 상대의 골망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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